HOMO VIATOR 01 · 2026 NEW

25년을 걸어서
기록한
21개의 문화지구

타이베이 송산에서 뉴욕 브로드웨이까지.
문화행정가가 직접 걸으며 남긴 도시·예술·정책의 노트.

『호모 비아토르의 세계 문화지구 노트』 · 조정윤 지음
㈜이음스토리 · 25,000원 · 2026년 8월 14일 발행 · 280쪽 · 내지 4도 컬러
ISBN 978-89-98555-29-0

4개 온라인서점에서 판매 중 · 정가 25,000원

호모 비아토르의 세계 문화지구 노트 표지

21

개 문화지구

17

개 도시

6

개 권역

25

년의 현장 기록

280

쪽 · 컬러 사진

THE PARADOX

예술가가 도시를 살린 뒤,
도시는 예술가를 지켜주었을까?

버려진 공장과 조선 부두, 매립지에 예술가들이 가장 먼저 도착한다. 작업실이 들어서고 사람이 모이면 그 자리는 도시에서 가장 매력적인 장소가 된다. 그러나 공간이 유명해질수록 정작 그곳을 살려낸 사람들은 다시 밀려난다. 이 책이 걸어간 21개 문화지구는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이 질문에 답을 시도한 곳들이다. 어떤 곳은 산업유산의 재생에서 출발했고, 어떤 곳은 국가의 문화정책 속에서 만들어졌으며, 또 어떤 곳은 공동체의 예술 활동 속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

지도를 펼쳐 든 여행자 일러스트
“여행이란 결국 ‘많이 보는 것’이 아니라
‘깊이 보는 것’에 가까운 일인지도 모른다.”
— 프롤로그 중에서

FIVE SCENES FROM THE BOOK

창작자가 머무는 도시에는
무엇이 다른가

책은 20개 장에 걸쳐 21개 문화지구를 다룬다. 동아시아·중동·동남아시아·유럽·오세아니아·북미 6개 권역이 대상이다. 그중 다섯 장면을 먼저 펼쳐 본다.

베이징 따산쯔 798 문화지구, 공장 외벽의 대형 인물 조각
베이징 따산쯔 798 문화지구 ⓒ조정윤

01 · 베이징 따산쯔 798

공장 외벽에 세워진 거대한 얼굴들

1950년대 동독과의 협력으로 세워진 전자부품 공장 지대. 1990년대 후반 저렴한 임대료를 찾은 예술가들이 모여들었고, 2006년 베이징시가 이곳을 공식 문화창의산업 단지로 지정했다. 거대한 철제 기둥과 붉은 벽돌 공장 사이, 외벽을 뒤덮은 인물 조각들이 산업의 흔적과 예술이 겹쳐진 798 특유의 풍경을 만든다.

암스테르담 NDSM, 그래피티로 뒤덮인 옛 조선소 창고
암스테르담 NDSM 문화지구 ⓒ조정윤

02 · 암스테르담 NDSM

허락보다 먼저 시작된 창작

센트럴역 뒤편에서 무료 페리를 타고 15분, 강을 건너면 한때 조선소였던 공간이 나타난다. 낡은 창고 벽마다 그래피티가 빽빽하고, 거리 곳곳에서 창작이 실시간으로 벌어진다. 저자는 이 풍경을 처음 걸으며 부산 영도의 조선소 골목을 떠올렸다고 적었다.

가오슝 보얼예술특구, 옛 항만 창고를 개조한 전시 공간
가오슝 보얼예술특구(Pier-2 Art Center) ⓒ조정윤

03 · 가오슝 보얼예술특구

물류가 떠난 부두는 무엇이 될 수 있는가

항만 물류 기능을 잃은 부지를 예술특구로 바꾼 대만 가오슝의 사례. 창고를 부수는 대신 구조를 살려 전시장과 공방, 상점을 채워 넣었다. 책은 이 장을 부산 북항과 인천 내항의 재개발 과정에 참고할 지점으로 명시해 정리한다.

함부르크 오버하펜, 붉은 벽돌 창고와 운하
함부르크 오버하펜 문화지구 ⓒ조정윤

04 · 함부르크 오버하펜

완성을 서두르지 않는 것도 정책이다

문화라는 이름의 재개발이 될 수 있다는 예술가들의 반대에서 출발했다. 빠른 완공 대신 협의와 실험을 택한 느린 문화지구. 미완성은 실패가 아니라 창작 생태계를 지키는 방법이 되었다.

몬트리올 TOHU 서커스예술복합단지 전경
몬트리올 TOHU 서커스예술복합단지 ⓒ조정윤

05 · 몬트리올 TOHU

쓰레기 매립지에서 창작 생태계로

과거 채석장이자 매립지였던 생미셸 지역은 오늘날 태양의 서커스의 거점이자 세계 서커스 예술의 중심 플랫폼이 되었다. 교육·창작·제작·공연·사회공헌이 하나의 공간 안에서 이어지며, 서커스라는 한 장르에 집중해 예술가와 청소년, 지역사회를 연결한 도시의 선택이다.

READING THE WORLD FROM BUSAN

세계 사례를 읽는
기준점은 부산이다

저자는 각 장의 마지막에 해당 문화지구가 한국의 도시에 무엇을 시사하는지를 정리한다. 그 자리에 부산의 현안이 반복해 등장한다. 산업유산을 철거 대상이 아니라 도시의 자산으로 다시 읽은 사례들이 책 전체를 관통한다.

북항 · 인천 내항

항만 물류 기능을 잃은 부지를 예술특구로 바꾼 대만 가오슝 보얼예술특구는 재개발 과정에 참고할 지점으로 제시된다.

영도의 조선소 골목

조선소 부지가 창작 공간이 된 암스테르담 NDSM을 다룬 장에서, 저자는 그곳을 처음 걸으며 부산 영도의 조선소 골목을 떠올렸다고 적었다.

부산 ↔ 타이베이

2026년 2월 타이베이문화재단의 공식 초청으로 송산문창원구를 세 번째로 방문했고, 이 방문을 계기로 부산문화재단과 타이베이문화재단이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부산 ↔ 베를린

크로이츠베르크를 다룬 장에는 2014년부터 3년간 부산문화재단의 후원으로 부산 지역 작가들이 예술공간 베타니엔 레지던시에 참가한 과정이 기록되어 있다.

21 CULTURAL DISTRICTS

책 속의 도시들

이 책에 수록된 모든 사진은 현장을 방문한 저자가 직접 촬영한 기록이다. 한 번의 방문으로 끝내지 않고 계절을 바꿔 같은 도시를 다시 걷는 방식으로 쌓아 올린 자료들이다.

PART 1동아시아
타이베이 송산문창원구
01 송산문창원구대만 · 타이베이
가오슝 보얼예술특구
02 보얼예술특구대만 · 가오슝
베이징 따산쯔 798
03 따산쯔 798중국 · 베이징
홍콩 서구룡 문화지구
04 서구룡 문화지구중국 · 홍콩
도쿄 우에노 공원 문화지구
05 우에노 공원일본 · 도쿄
세토우치 예술섬
06 세토우치 예술섬일본 · 카가와
PART 2중동 · 동남아
아부다비 사디야트 문화지구
07 사디야트 문화지구UAE · 아부다비
두바이 알 쿠오즈 크리에이티브 존
08 알 쿠오즈UAE · 두바이
도하 카타라 문화마을
09 카타라 문화마을카타르 · 도하
발리 우붓 예술마을
10 우붓 예술마을인도네시아 · 발리
PART 3유럽
런던 울리치 워크스
11 울리치 워크스영국 · 런던
함부르크 오버하펜 문화지구
12 오버하펜독일 · 함부르크
베를린 박물관 지구
13 박물관 지구독일 · 베를린
베를린 크로이츠베르크
14 크로이츠베르크독일 · 베를린
암스테르담 NDSM 문화지구
15 NDSM 문화지구네덜란드 · 암스테르담
암스테르담 박물관 광장
16 박물관 광장네덜란드 · 암스테르담
PART 4오세아니아 · 북미
멜버른 문화예술지구 호지어 레인
17 문화예술지구호주 · 멜버른
토론토 디스틸러리 디스트릭트
18 디스틸러리 디스트릭트캐나다 · 토론토
몬트리올 TOHU 서커스예술복합단지
19 TOHU 서커스예술복합단지캐나다 · 몬트리올
런던 웨스트엔드와 뉴욕 브로드웨이
20 웨스트엔드 · 브로드웨이영국 런던 · 미국 뉴욕

HOW EACH CHAPTER IS BUILT

사례 소개에서
멈추지 않는 구성

20개 장은 모두 같은 구조를 따른다. 정책 담당자에게는 해외 사례를 운영 구조 단위로 비교할 수 있는 자료로, 일반 독자에게는 도시의 표면 아래를 읽는 여행 안내서로 읽히도록 설계했다.

STEP 01

현장 방문 기록

저자가 그 도시를 처음 걸었던 순간의 기억으로 장을 연다.

STEP 02

설립 배경과 도시 맥락

어떤 시간 위에 세워졌는지, 전환점은 언제였는지를 연도와 데이터로 정리한다.

STEP 03

운영 주체와 재정 구조

누가 운영하고 어떤 돈으로 굴러가는지 — 이 책의 핵심 차별점.

STEP 04

핵심 프로그램 분석

레지던시, 축제, 교육,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어떻게 맞물리는지 살핀다.

STEP 05

한국 · 부산 시사점

‘무엇을 도입할 것인가’보다 ‘왜 그렇게 작동했는가’를 묻는 정책 인사이트.

STEP 06

방문자를 위한 팁

실제로 그곳을 찾는 독자를 위한 교통·예약·동선 안내를 박스로 담았다.

QUESTIONS FOR US

이 책이 건네는
네 가지 질문

01

예술가가 공간을 살린 뒤에도 그곳에 남을 수 있는가?

02

좋은 창작 공간은 건물이 만드는가, 사람이 만드는가?

03

공공지원과 상업성은 어디에서 균형을 찾아야 하는가?

04

하나의 작품은 어떻게 도시 전체의 경험으로 확장되는가?

호모 비아토르 | 조정윤

공연기획자로 출발해
문화행정가로 25년

저자 조정윤
조정윤 · 현 부산문화재단 문화시민본부장
배낭을 멘 채 길을 걷는 저자 일러스트

호모 비아토르,
라틴어로 ‘길 위의 인간’.
표지 속 여행자는 저자 자신이다.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Greenwich University와 City University에서 예술경영을 수학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공연예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PMG KOREA와 부천문화재단을 거쳐 고양시 문화예술 전문위원, 일본국제교류기금 연구펠로우, 마포문화재단 공연전시사업팀장을 지냈다.

2012년 부산으로 귀향해 부산문화재단에서 UNESCO 세계기록유산 ‘조선통신사’ 한일 문화교류사업을 총괄했고, 부산시장 문화정책협력관을 거쳐 현재는 부산문화재단 문화시민본부장으로 일상문화·예술교육·글로벌문화를 총괄하고 있다.

유럽 배낭여행 1세대로 젊은 시절을 길 위에서 보냈고, 이후 업무와 출장, 개인 여행을 오가며 세계의 문화지구와 공연장을 찾아 기록을 남겼다. 한 번의 방문으로 끝내지 않고 계절을 바꿔 같은 도시를 다시 걷는 방식으로 자료를 쌓았다. 부산과 타이베이, 베를린을 오가며 도시 간 문화 협력에도 참여했다. 이 책이 첫 저서다.

HOMO VIATOR SERIES

길 위에서
시작된 시리즈

HOMO VIATOR 시리즈는 세계를 직접 걸으며 축적한 현장의 언어로 문화예술을 이야기합니다. 이론서도 여행기도 아닌, 그 사이 어딘가에 있는 책들입니다. 현장 없는 정책이 공허하듯, 맥락 없는 여행 역시 스쳐 지나갈 뿐입니다. 이 시리즈는 그 두 가지를 잇고자 합니다.

— ㈜이음스토리

01

호모 비아토르의 세계 문화지구 노트2026년 8월 출간 · 세계 21개 도시 문화지구

02

호모 비아토르의 세계 축제경영 노트근간 · 호수 위의 무대에서 도시 전체의 축제까지

03

호모 비아토르의 공연장 · 오페라하우스 노트기획 중

HOMO VIATOR 로고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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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문화지구에서
창작자의 자리를 찾다

“도시는 끊임없이 변하지만, 예술이 도시를 움직이는 힘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힘은 오늘 밤에도 어딘가의 공연장에서, 미술관에서, 거리 공연의 무대에서 다시 시작되고 있을 것이다.” — 에필로그 중에서

『호모 비아토르의 세계 문화지구 노트』 · 조정윤 지음
㈜이음스토리 · 정가 25,000원 · 2026년 8월 14일 발행
신국판 152×225mm · 280쪽 · 무선제본 · 내지 4도 컬러
ISBN 978-89-98555-29-0 (03600)

도서관 · 기관 단체구매 및 서평용 도서, 저자 인터뷰 문의
㈜이음스토리 · 02-964-0561 · eum@eumstory.net

호모 비아토르의 세계 문화지구 노트 표지